휴전 종료 시한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회담 참석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으면서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회담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예정인 가운데, 이란 내부에서도 상반된 움직임이 포착되어 회담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휴전 종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성사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액시오스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전했지만, 이란 국영TV는 아직 이란 대표단이 출발하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혼선을 더했다.

특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국의) 위협 아래서 이뤄지는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에 반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이란 고위 관리 두 명을 인용하여,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경우 갈리바프 의장도 파키스탄을 방문해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전해 실제 참석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