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쿠바의 전력난 장기화로 현지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19일 쿠바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는 이날 오후 6시부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단기적인 긴급 위험 상황에 준하는 행동 요령을 권고하는 조치이다.

현재 쿠바는 전력난으로 인해 상수도와 통신 서비스는 물론, 교통 및 보건 상황까지 전반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쿠바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여행경보 단계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외교부는 이날 오전 조주성 해외안전기획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주쿠바대사관을 비롯해 주멕시코, 주도미니카, 주자메이카 대사관이 참석하여 쿠바 정세와 국민 보호 조치를 면밀히 점검했다. 조 기획관은 상황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본부와 공관 간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으며, 주쿠바대사관은 현지 체류 우리 국민에게 안전 공지를 수시로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남미 지역 대사관들은 쿠바 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