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노동관계위원회(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 NLRB)의 IT 직원이자 내부 고발자인 댄 벌리스(Dan Berulis)가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벌리스는 자신이 내부 고발을 한 직후 차량의 브레이크 라인이 절단되는 사건을 겪었으며, 이는 머스크가 자신을 표적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벌리스는 지난 2025년, 정부 효율화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가 기관의 데이터를 침해하고 외부로 유출하려 했다는 내용의 내부 고발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는 DOGE 관계자들이 기관 데이터에 접근한 지 몇 분 만에 러시아 IP 주소에서 로그인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벌리스는 자신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 편지와 드론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문에 붙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벌리스는 NPR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신원과 주장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소송에 따르면, 벌리스는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내부 고발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폭력의 표적으로 만들었다고 alleges합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19일, 오른쪽 성향 인플루언서 마리오 나왈(Mario Nawfal)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고의로 거짓 내부 고발을 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벌리스의 이름과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머스크의 공유 이후 많은 사용자들이 벌리스를 기소하거나 해를 입혀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벌리스는 소송 제기 5일 뒤인 4월 20일, 메릴랜드로 향하던 중 약 5분 만에 차량의 제동 장치에 문제가 발생하여 도로 밖으로 이탈하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사고 후 차량을 조사한 결과, 브레이크 라인이 절단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벌리스는 이 사건이 머스크의 허위 주장과 시기적으로 연관이 있으며, 자신을 향한 위협이 더욱 구체화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