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최근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에 대한 보복 조치로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중동 지역 사업체들을 군사적 표적으로 삼겠다고 위협했다. 이란 국영 매체 파르스(Fars) 통신은 목요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과의 긴장 고조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서아시아에서 운영하는 모든 경제적 이익을 겨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스페이스X(Space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의 지역 지상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스타링크가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고성능 무기 시스템을 지원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은 미국이 머스크 관련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자국에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해당 지역 및 점령지 내 머스크 관련 기업 시설을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엔비디아(Nvidia),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등 다른 미국 기술 기업들을 위협했던 전례와 유사한 행보다.

이번 이란의 경고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연쇄적인 군사적 타격으로 국제 사회의 평화 협상 노력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에 대한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예고하며, 다음날 이란의 석유 수출 중심지인 카르그 섬(Kharg Island) 및 기타 석유 기반 시설 장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며칠간 공습과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며 군사적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