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이란 종전 합의가 공화당 진영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받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를 긍정하면서도 이란의 입장이 미국 협상팀의 주장과 다르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레이엠 의원은 향후 60일간의 핵협상 과정을 면밀히 감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란과의 핵 합의가 의회의 검토와 표결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공화당 강경파를 만족시킬 성과 도출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미 보수매체 인터뷰에서 「이란을 믿지 않을 뿐」이라며 회의적 입장을 드러냈고, 이란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해체와 테러 지원 중단을 하지 않는 한 미군이 작전을 마무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야당 민주당은 더욱 강경한 비판을 이어갔다.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종전 합의로 수십억 달러를 소비하고 미군 14명이 전사했으며, 기존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보다 적게 얻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스 몰턴 하원의원도 합의를 「항복문서」라고 규정하며, 전쟁 이전부터 개방되어 있던 호르무즈 해협만 재개방하는 것이 어떻게 승리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공화당 강경파들 사이에서는 이란이 핵협상 준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군사적 무력화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란 전쟁이 무모했고 재앙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이란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