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문화·산업 분야의 본격적인 교류에 나선다. 춘천시 육동한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양 도시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예정이다.

이번 방문의 첫 번째 주요 일정은 23일부터 다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7차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이다. 세계경제포럼(WEF) 주관의 아시아 최대 규모 경제·기술 포럼인 이 행사에서 춘천시는 「규모에 맞는 혁신」 주제 아래 AI, 바이오, 친환경 전환 등 글로벌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산업 정책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핵심은 24일 다롄시청에서 체결될 자매도시 협약이다. 2003년부터 우호교류를 지속해온 양 도시가 이번에 공식적으로 자매결연을 맺는 것으로, 다롄시가 대한민국 지방정부와 체결하는 첫 자매도시가 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대표단은 25일부터 선양시를 방문해 선양시장과 면담하고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을 예정이다. 춘천시는 2017년 체결한 선양시와의 우호도시 협약을 바탕으로 국제행사 상호 초청과 경제·관광 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육동한 시장은 「하계 다보스포럼이라는 국제 무대에서 춘천의 미래산업 비전을 알리고, 다롄·선양과의 협력을 통해 AI와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