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권력에는 한계가 없다고 주장하며, 이란과 체결한 합의를 '무조건 항복'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Axio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3개월 반간의 분쟁 이후 목요일 합의에 서명했으며, 이 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쳤다.
체결된 양해각서는 60일간의 최종 합의 협상 기간,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통, 핵 협상 프레임워크를 포함하고 있다. 합의 직후 해운 활동이 증가했으며, 해양 정보 회사 윈드워드(Windward)에 따르면 6월 17~18일 사이 최소 18건의 통항 기록이 있어 분쟁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부군사령부는 이란 연안 지역의 모든 해상 봉쇄 집행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권력의 한계에 대해 물음을 받자 「아직 그 교훈을 배우지 못했다.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한계는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전쟁이 글로벌 경제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바탕으로 합의를 협상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상원소수당 지도자 척 슈머(Chuck Schumer) 뉴욕주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매우 형편없이 진행했다」고 비판하며, 현재 미국의 입장이 전쟁 이전보다 악화되었다고 주장했다. 피터 웰치(Peter Welch) 버몬트주 상원의원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통해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분쟁이 체제 교체와 이란의 미사일·핵 프로그램 종식 등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Joe Biden) 부통령이 협상 준비 과정의 물류 문제를 이유로 스위스 출장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판에 대해 자신을 「질투심 많은 나쁜 사람들이거나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표현하는 인물들의 주장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