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두 경남 김해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현장·소통형 행정을 모델로 삼는 운영 방식을 펼치고 있다. 정 당선인은 내달 1일 취임 후 시장이 주재하는 주요 회의들을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취임식을 시작으로 확대간부회의, 정례 조회, 주요 사업 보고회 등 공개 가능한 회의는 김해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정 당선인은 이를 통해 시정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시민 이해도를 높이려는 의도를 밝혔다. 이 같은 방식은 지난해 7월 국무회의를 역대 최초로 생방송으로 주재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과 맥락을 같이한다.
실용적인 인수위 운영도 눈에 띈다. 정 당선인은 인수위 분과별 업무보고가 길어지자 인수위원들과 함께 배달 김밥을 먹으며 업무를 진행했고, 19개 읍면동 현안 점검 자리에서도 특별한 점심시간 없이 김밥으로 식사를 대신하며 현안 파악에 집중했다. 이는 국무회의 중 김밥으로 식사한 이 대통령과 유사한 행보다.
정 당선인은 「시민이 시민에게」를 행정의 중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수위원 3명을 시민 공모로 선발하고 나머지 지원자들을 자문단에 배치했으며, 오는 25일 동상동 다어울림센터에서 시민과의 만남을 열어 직접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 당선인은 「공직자들이 더 전문성 있는 시민이라 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인수위원이라 생각하고 시민을 위한 행정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형식을 탈피한 주도적 인수 작업으로 시민이 원하는 김해 발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