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군사 긴장이 주말 사이 다시 고조되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이 토요일 파나마 국적 유조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군사 목표물을 폭격한 후, 이란의 쿠웨이트(Kuwait)와 바레인(Bahrain) 방향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뒤따랐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 성명에서 「미국이 더 이상 합리적일 수 없는 시점에 도달할 수 있으며, 매우 성공적으로 시작한 작업을 군사적으로 완수하도록 강요받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미국 관계자는 곧 양측이 일시적으로 호전을 중단하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CNBC(씨엔비씨)에 전했다.

유가는 긴장 고조에 따라 소폭 상승했으며, 국제유가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72.31달러, 미국 웨스트텍사스유(West Texas Intermediate) 선물은 69.8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 시장은 혼조세를 보인 반면 미국 선물은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난주 기술주 낙장이 진정되는지 여부에 집중되었다. 스페이스엑스(SpaceX)가 나스닥-100(Nasdaq-100) 지수에 가장 빠르게 편입되는 기업이 될 전망인 가운데, 메모리 칩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중소 기술 기업들을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내몰고 있다. 고프로(GoPro)는 분기말 메모리 비용이 80~115% 급등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스피커 제조업체 소노스(Sonos)의 주가는 올해 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