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 수준을 한 단계 낮추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부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원유 위기경보를 4단계 중 3단계인 「경계」에서 2단계인 「주의」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중동 지역의 전쟁 종전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된 것이 주요 배경이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자원안보 상황의 개선 추세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천연가스의 경우 더욱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기존 「주의」 단계에 있던 천연가스 위기경보는 전면 해제되기로 결정됐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운영되며,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따라 위기의 심각성과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 에너지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적절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