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국가대표팀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개최되는 2026 펜싱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종합 3위에 그쳤던 한국은 2024년 이후 2년 만의 종합 우승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사브르의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은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7위인 도경동은 아시아 남자 사브르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도경동은 파리 올림픽에서 후보 선수로 출전하여 결승전에서 한국의 3연패 달성을 견인한 주역이다. 함께 출전하는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과 박상원도 개인전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지난해 일본에 패한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여자 에페의 송세라(부산광역시청)도 개인전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세계랭킹 3위인 송세라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 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올 시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강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는 9월 개최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펜싱의 실전 준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 사브르의 전하영·최세빈·김정미와 남자 에페의 박상영 등도 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한국 펜싱팀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봉쇄 시위로 인해 개인 장비 반출이 막히는 어려움을 겪었다. 대표팀은 장비 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