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금요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며칠 내로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재개방과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 수순을 포함하는 합의안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합의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가 최종 서명될지에 대해 현재 80~85%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는 이란 내부 체제가 매우 복잡하고 정권 내부에 균열이 존재하기 때문에 100%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합의안은 이란의 폭력 자금 지원 중단과 역내 장기 평화 보장, 그리고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사찰 체제 부과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이란이 합의를 이행할 경우, 장기 제재 완화와 동결 자산 해제 등 상당한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혜택은 이란이 실제로 약속을 이행했을 때만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 양측이 현재 합의안의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며칠 내로 서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Israel)을 포함한 역내 동맹국들도 이 합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파키스탄(Pakistan) 총리와 이란 외무장관도 합의안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문서화 작업만 남았을 뿐, 이란과의 전쟁 종식 합의가 거의 성사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