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이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정부·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추진 중인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프로젝트가 주목받으면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협력 의사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약 112만㎡ 규모에 총 9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방한 당시 새만금 프로젝트를 「새만금 AI 밸리」라고 지칭하며 높은 평가를 표했다. 그는 「미국에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한국은 AI 밸리를 만들고 있다」고 언급해 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피지컬 AI(Physical AI)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AI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현실 세계와 직결된 기술을 중심으로 한다.
약 5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로봇 제조 클러스터와 수소 에너지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인 만큼 관련 기업 유입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규제 개선과 인프라 확충, 정책 지원을 통해 새만금을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프로젝트로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개발에 힘입어 새만금 일대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일반산업단지 생활권의 신규 아파트들이 수혜 단지로 거론되는 중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시공 중으로,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722가구(전용 84~226㎡)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은파호수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의료·쇼핑·문화·교육시설이 근처에 집중돼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새만금 AI 프로젝트 등 대규모 산업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군산의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단지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춘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수요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