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강원 양구군에 위치한 국립 DMZ 자생식물원에서 '북한식물전시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특별 개방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는 DMZ 자생식물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되었으며,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된다.
4천㎡ 규모 전시원, 북한 자생식물 89종 전시
새롭게 문을 연 북한식물전시원은 약 4천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었다. 이곳에서는 백두산떡쑥, 하늘매발톱, 장백패랭이꽃, 너도개미자리 등 한반도 북부 및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북한 식물 89종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북한과 직접 맞닿은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대표 식물들도 함께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DMZ 자생식물원, 생태계 보전 및 연구 허브 역할
국립 DMZ 자생식물원은 지난 2016년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 지역인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에 개원했다. 한반도의 동서 생태 축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비무장지대(DMZ)의 산림 생태계 보전과 북방계 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연구, 전시, 교육 활동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 이번 북한식물전시원 개원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반도 식물 다양성과 북한·북방계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