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17일 평가하면서, 2년 연속 G7 회의 참석을 통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적극 동참하고 G7 정상들 간 합의 문서 대부분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 해법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서 「최근 중동 위기를 통해 아태지역의 에너지 공급망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취약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아시아 지역 역할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IEA 싱가포르 지역협력센터를 포함한 글로벌 에너지 안보 체계 확대 방안을 주요국들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을 전했다.

한국은 또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한 G7의 노력을 지지하면서 주요 수요국이자 주요 공정 기술 보유국으로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오 차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일, 캐나다, 케냐와 정상회담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시간가량 대화하는 등 국익 중심 실용 외교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2028년 G20 의장국 진출을 앞두고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IEA를 중심으로 형성된 에너지 안보 체계를 활용해 구체적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