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근 유럽 순방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제 사회의 기대가 확실히 높아졌음을 피부로 느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모두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며 외교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유럽연합(EU)과의 협의에서 「평화와 번영, 연대와 협력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논의했으며, 중동 정세와 한반도 평화 등 주요 현안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한·EU 간 가장 민감한 쟁점인 철강 관세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철강 쿼터가 대폭 줄어들면서 이 같은 조치가 무역 장벽이 돼선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EU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 요구 사항을 100% 관철할 수는 없겠지만, 일반적인 예측보다 훨씬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와대 정책실장도 현지 브리핑에서 「한국 통상교섭본부장과 EU 통상집행위원 사이에서 쿼터 물량에 대한 집중 협상이 진행됐고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타국 대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추가로 「우리의 요구를 100% 못 들어준다면 다른 영역에서라도 필요한 합리적인 이해 조정 조치를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