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Deep Space Network, DSN)가 최근 진행된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임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우주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약 4년 전 아르테미스 I 임무 당시 DSN은 기존 임무 수요와 함께 오리온(Orion) 우주선의 달 궤도 비행 데이터까지 처리하느라 한계에 부딪힌 바 있다.

아르테미스 I 당시 통신 지연 사태 분석

2022년 말 아르테미스 I 임무 수행 중, 데이터 요구량이 많은 아르테미스 I 임무가 우선적으로 처리되면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과 화성 탐사 로버 등 여러 주요 과학 임무의 데이터 하향 전송이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승무원이 탑승하는 첫 유인 탐사인 아르테미스 II 임무를 앞두고 NASA에게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당시 아르테미스 I은 10개의 소형 큐브샛(CubeSats)을 발사하고 DSN의 추적 및 통신 서비스가 필요한 임무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 통신망 부담이 가중되었다.

아르테미스 II, 개선된 프로세스로 통신 안정화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가운데 4월 1일 발사되었으며, 지구로부터 25만 마일 이상 떨어진 오리온 우주선과 임무 통제 센터 간의 통신을 DSN이 다시 한번 담당했다. 아르테미스 I보다 승무원 탑승으로 인해 오리온 우주선에서 내려오는 데이터 요구량이 더 컸지만, 총 9일 남짓의 짧은 임무 기간과 큐브샛 탑재 수 감소 덕분에 통신 과부하 문제를 완화할 수 있었다. NASA 우주 통신 및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의 그레그 헤클러(Greg Heckler) 능력 개발 부문 매니저는 "아르테미스 I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아르테미스 II를 앞두고 오리온 우주선뿐만 아니라 모든 임무와의 조정 및 일정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며 "이러한 개선이 잘 작동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