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SBS문화재단과 손잡고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차세대 기자 양성에 나선다. 두 기관은 지난 15일 언론홍보대학원 내에 「윤세영 저널리즘 전공」을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신설 전공은 2027년 3월 개설을 목표로 하며, 수여 학위는 「디지털 저널리즘 석사」다. 연간 30명의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를 모집해 기자와 시사교양 프로듀서 등 미래 저널리즘 현장의 핵심 인재를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4학기 30학점으로 운영되며, SBS문화재단의 지원으로 1학년 전액 장학금과 2학년 1학기 상위 50% 장학금이 제공된다.
교육과정은 기사 작성, 뉴스취재보도, 방송뉴스 제작, 탐사보도 실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필수 과목으로는 「컴퓨테이셔널 저널리즘 실습」, 「미디어법 사례 분석」, 「저널리즘 원칙과 취재윤리」 등이 마련된다. 시사교양 PD 과정에는 프로그램 기획, 다큐멘터리 제작, 영상예술과 미학 등이 포함된다.
연세대는 미국 컬럼비아대 저널리즘스쿨 등 해외 주요 기관들이 법·윤리·역사·철학과 데이터 저널리즘을 결합한 것처럼, 한국 언론 환경에 맞는 실무형 교육과정을 구축할 방침이다.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은 「인공지능이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진실 검증의 인간적 통찰과 공공성을 향한 책임감을 갖춘 언론인 양성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