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은 지난 17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업계의 과도한 성과급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손 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매년 수십조 원의 재투자를 요구하는 치열한 경쟁터임을 강조하며, 일시적 이익에 기반한 과도한 임금 인상이 기업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 회장은 기업과 산업의 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노동조합 측에 호소했다. 그는 현재의 이익에만 집중하여 임금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행위는 스스로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최근 노동계의 주요 현안인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노란봉투법 시행 한 달 만에 교섭 단위 분리 신청이 117건에 달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창구 단일화 원칙이 무너질 경우 파업이 일상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