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길베르토 테오도로(Gilberto Teodoro) 국방장관이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장기적인 싸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하며 영토 확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인 갈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심화
남중국해를 둘러싼 필리핀과 중국의 갈등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들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겹치는 해역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등 세력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테오도로 장관은 이러한 중국의 팽창주의적 행태에 대해 "뉘우침 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장기적인 싸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입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권리 주장
테오도로 장관은 해당 해역이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임을 강조하며, "기후 변화의 파괴에 취약한 거대 인구를 가진 7,6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인 필리핀의 미래 세대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왔으며, 과거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중재 절차를 제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인 해결의 조건 제시
향후 분쟁 해결의 성공적인 모습에 대해 묻는 질문에 테오도로 장관은 "중국의 추가적인 진격을 막고, 해당 지역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것을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필리핀이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저지하고 자국의 해양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