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아드리아 해안의 환경적으로 민감한 지역에 추진 중인 고급 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지난 토요일, 약 200명의 주민들이 해당 개발 부지를 둘러싸고 있던 철조망 펜스를 철거하며 자신들의 토지가 부당하게 수용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자레드 쿠슈너(Jared Kushner)와 연계된 회사 소유의 리조트 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와 유사한 양상이다.
이번 시위는 알바니아 북서부 르졸(Rrjoll) 마을 주민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땅이 몰수되어 고급 관광 리조트 건설에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알바니아 국기를 흔들고 "혁명"을 외쳤다.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일부 물리적 충돌이 있었으나, 경찰은 주민들의 펜스 철거를 막지 않았다. 시위 참가자들은 보상 없이는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지에서는 현재 알바니아 기업이 5성급 고급 관광 리조트를 개발 중이며, 이 사업은 알바니아 정부로부터 "특별 지위 투자자"로 승인받은 상태다. 주민들은 투자자들과의 협의가 거부되었으며, 자신들의 재산권이 무시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는 환경 보호와 지역 주민의 권리 보호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