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대만, 신장, 시짱(티베트) 등 중국의 핵심 이익 문제에 대해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몽골과 중국 간의 외교 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에서 나온 발언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나타났다.
몽골,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 강조
후렐수흐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울란바토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을 만나 "몽골 외교정책의 가장 중요한 방침은 대중국 우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몽골이 중국의 입장과 관심사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 일부이며,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 행위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또한 홍콩, 시짱, 신장 관련 문제 역시 중국 내정임을 인정하며, 다른 국가와의 관계 때문에 중국 측 이익에 해를 끼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경제 협력 확대 기대감
후렐수흐 대통령은 양국이 서로의 독립, 주권, 영토 완전성을 존중해왔음을 언급하며, 향후 호혜적 협력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양자 교역액이 200억 달러(약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제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몽골은 중국과 4,710km에 달하는 가장 긴 육상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신장 및 네이멍구자치구 북쪽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왕이 부장, 몽골의 입장 평가
이에 왕이 부장은 중국이 양국 관계 발전을 주변국 외교의 중요 위치에 두고 있다며, 몽골이 의지할 만한 이웃이자 신뢰할 만한 친구, 발전의 동반자가 될 의사와 능력이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중국 역시 몽골의 독립, 주권,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며, 몽골이 대중국 관계 발전을 외교의 최우선 방침으로 삼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는 몽골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