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오는 월요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과거 국제 외교 질서 유지의 상징이었던 G7이 이번 회의를 통해 오히려 질서의 파편화를 상징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참석 여부와 그의 발언이 회의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변수, G7 정상회의 앞날 '안갯속'

이번 G7 정상회의는 과거와 달리 국제 질서의 통합보다는 분열의 양상을 보여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존재감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G7 회의에서도 동맹국들과의 관계에서 마찰음을 일으키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산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의 국제 협력 체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일 경우, G7 회원국 간의 입장 차이가 더욱 부각될 수 있습니다. 이는 무역, 안보, 기후 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과거 G7 정상회의는 세계 경제 및 정치 질서를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중요한 장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올해 회의는 이러한 전통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회원국 간의 이견과 갈등을 드러내는 자리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