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려 시도할 경우 「지옥 같은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 군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의 회동과 기자 질의응답을 통해 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개발하지도, 구매하지도,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협정 서명의 주요 조건이었음을 상기했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위반할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협정 이후 미국은 이란에 어떤 돈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종전 협상이 「이제 2단계로 넘어갔다」며 「2단계가 사실 더 쉬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협정을 통해 이란으로부터 농축 우라늄을 회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고, 「이란은 이제 합리적인 지도부를 갖췄다」며 이란 정권의 전복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관련해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불만을 표명했으며,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피해 없이 작전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시리아가 헤즈볼라를 처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의 관계가 「아주 좋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가 정리 단계에 들어간 만큼 「이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별도 회동을 계획 중이며,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