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Micron)이 최근 분기에 84.9%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하며, 기술주 중 최고 수익성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는 전 분기 74.9%, 1년 전 39%에서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메타(Meta)의 81.9%와 엔비디아(Nvidia)의 75%를 모두 상회했다. 마이크론은 이 소식에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15% 급등했다.

고대역폭 메모리에 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이 마이크론의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퀄컴(Qualcomm)도 비스마트폰 부문의 2029 회계연도 매출을 기존 22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동일하게 15% 상승했다. 퀄컴은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드래곤플라이 C1000을 공개했으며, 메타가 2028년 양산 시점부터 이를 활용할 예정임을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AI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SK하이닉스(SK Hynix)는 최근 나스닥(Nasdaq) 상장예치증권(ADR) 공모를 신청했으며, 규모는 최대 294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스페이스X(SpaceX) 다음으로 미국 사상 두 번째 규모의 상장이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목요일 거래에서 최대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동 정세 완화에 따라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해로 개방에 합의한 이후 페르시아만에 좌초됐던 유조선 20척 이상과 3,500만 배럴의 원유가 빠져나갔다. 미국 유가 선물은 3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이란이 동결 해제된 자산의 사용처와 관련해 미국과의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향후 협상 과정이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AI 보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AI 안전 연구 회사 앤스로픽(Anthropic)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중국 기술 기업 알리바바(Alibaba)가 자신의 AI 역량을 「대담하고 불법적으로」 추출하려 시도했다고 고발했다. 이는 「지금까지 중 가장 큰 규모의 증류 공격」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