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세종 명학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하면서 세종시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이 추진 중인 AI 시대 미래 산업 육성 계획에 세종공장 확장이 포함된 것으로, 이는 세종시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유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증설 공장에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발표한 투자 계획에서 해당 기판을 「AI 서버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 컴퓨터, 전기자동차에 필수적인 최첨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서브 스트레이트」라고 부른다.
세종시는 투자 실행에 따른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인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명학산단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면 바닥면적 6천 평 정도이며, 4층 높이로 증축할 수 있다」며 「새 주차장을 별도로 마련해 공간 확보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기가 요청한 전기와 용수 공급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삼성은 영호남과 충청지역에 총 625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세종공장 증설은 이 계획의 일부다. 삼성전기 투자의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다음 달 2일 이재용 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캠퍼스에서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