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영국 총리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앤디 번햄(Andy Burnham)이 런던 중심의 권력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번햄은 맨체스터(Manchester)에 「노10 노스(No. 10 North)」라는 새로운 행정 기구를 설립해 지역 지도자들에게 더 많은 예산 집행권과 통제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의 전통적인 중앙 집중식 정치 체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런던에 기반을 둔 현 체제에서 벗어나 지방 정부의 자율성과 재정 권한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번햄의 이러한 정책안은 영국 내 지역 간 불평등 완화와 지방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대도시 맨체스터를 새로운 정치 거점으로 설정함으로써 런던의 권력 독점 체제를 약화시키고 지역 분산형 통치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