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지역의 고급 임차주택에서 34세 남성이 자상을 입은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영국 국적의 21세 여성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방콕포스트는 현지시간 목요일 아침 경찰이 대마초 농장을 운영하던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침실에 딸린 욕실에서 발견된 피해자는 여러 곳의 자상을 입고 있었으며, 경찰은 사망 시간을 경찰 도착 약 6시간 전으로 추정했다. 현장에서는 약 50센티미터 길이의 칼 같은 흉기가 세척된 상태로 수도에서 발견됐다. 여성 용의자는 남자친구가 자해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당국은 진술의 모순을 발견했다. 피해자의 시신이 이동되었던 흔적과 함께 집 곳곳에서 혈흔과 격투 흔적이 발견됐다.
파타야 케이블 TV 영상에는 붉은 머리를 한 여성이 보라색 커튼이 있는 큰 방의 소파에 앉아있는 모습과 경찰의 조사를 받는 장면이 담겼다. 파타야는 방콕에서 2시간 떨어진 해변 도시로 외국인 거주자와 야간 유흥지로 알려져 있다.
태국은 2022년 아시아 최초로 대마초를 합법화했으나, 지난해 여가용 사용을 금지하는 법이 도입되면서도 여전히 광범위하게 판매되고 있다. 영국 외교통상개발부 대변인은 「태국에 있는 영국 국적자 2명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