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장례식 참석을 위해 처음 초청했던 한국 정부의 공관 참석을 마지막 단계에서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테헤란에서 열린 장례식에 한국 정부는 공식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 측이 참석 직전 「공관 참석은 장소 사정 등의 이유로 어렵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외국 본국에서 파견하는 고위급 조문단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이란의 정책 변경을 받아들였을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에는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러시아), 총리 셰바즈 샤리프 및 참모총장 아심 무니르(파키스탄) 등 이란과 우호관계에 있는 국가들의 고위급 인사가 광범위하게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