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발생하면서 불과 10일 전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가 위기에 처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27일 「이란의 상업용 선박 공격에 직접 대응하기 위해 이란을 공습했다」며 정찰 인프라, 통신 시스템, 방공 기지, 드론 저장시설 등 군사 목표물 10개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성명을 통해 「우리가 성공적으로 시작한 일을 군사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올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이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는 양국 간 갈등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즉시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는 앞으로 며칠 동안 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보복을 시사했다. 스위스에서 29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종전 협의 실무회담도 정상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분석가들은 양해각서에서 핵심 쟁점을 모호하게 남겨놓은 것이 현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재반등 등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