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소비자 대상 휴대전화 통신 사업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최대 가정용 인터넷 제공업체인 차터커뮤니케이션의 경영진과 모바일 서비스 파트너십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스페이스X의 모바일 트래픽을 차터가 보유한 지상 인터넷 인프라를 통해 처리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페이스X는 T-모바일을 통해 월 10달러의 부가서비스 형태로 '스타링크 모바일'을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전화와 문자 메시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향후 기존 통신사의 부가 서비스 수준을 넘어 직접 소비자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적인 사업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는 차터와의 파트너십 논의와 함께 모바일 주파수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연방통신위원회(FCC) 경매에서 AWS-3 모바일 주파수를 낙찰받았으며, 위성통신 기업 에코스타로부터도 모바일 주파수 권리를 매입했다.

귄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CNBC 인터뷰에서 <「스타링크 모바일 이용자 수가 스타링크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를 크게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대형 통신사들의 시장 지형에 큰 변화가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