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2(TRIGA Mark-II)’를 둘러싼 외관 건물이 철거될 예정인 가운데, 역사적 보존 가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원자로 본체는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되지만, 이를 감싸고 있던 주변 건물들은 철거 대상에 포함되었다.

원자력 연구의 출발점, 보존 논의 촉구

원자력 업계 일각에서는 ‘트리가 마크-2’ 외관 건물의 철거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보존 방안 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건물이 한국 원자력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며, 단순한 철거보다는 역사적 의미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역사적 가치와 실용성 사이의 딜레마

이번 사안은 역사적 유산 보존과 현대적 활용 또는 개발 필요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딜레마를 보여준다. ‘트리가 마크-2’는 대한민국 과학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원자로 본체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그러나 외관 건물에 대한 보존 여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관계 당국의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