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18일부터 4일간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2026 국제해양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동주최하며,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9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영화제는 「바다 앞에, 우리는」이라는 주제 아래 15개국에서 제출한 47편의 장·단편 해양 영화를 상영한다. 바다와 인간의 관계, 해양환경, 생태와 공존 등을 다루는 국내 유일의 해양 특화 영화제다.

개막작은 영국의 캐서린 프랜시스·캠벨 브루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남극을 위한 연대」와 호아킨 아줄레·훌리안 아줄레 감독의 「도메인 원」이 선정됐다. 두 작품은 남극 해양 생태계의 현실과 상업적 남획으로 인한 위기상황을 조명한다. 폐막작은 타샤 반 잔트·세바스티안 제크 감독의 「어둠 속에 빛이 있었다」로, 해양생물학자를 따라 심해를 탐사하는 다큐멘터리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생존까지 13시간: 고양이상어의 모험」, 로맨스 판타지 애니메이션 「차오」, 「작전명 해달: 바다숲을 구하라」 등이 포함된다. 영화제는 인공지능 해양영화 섹션을 신규 운영하며, 공모 선정작 3편과 초청 상영작 8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관객과의 대화, 강연 및 토크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