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2026년 피파(FIFA) 월드컵의 첫 경기를 맞이한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위치한 휴스턴 스타디움(Houston Stadium)에서 12일 오후 12시(그리니치 표준시 17시)에 콩고민주공화국(DR Congo)과 G조 경기를 펼친다. 포르투갈은 1966년 3위 입상 이후 60년간 월드컵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롤날두(Cristiano Ronaldo)가 자신의 마지막 대회에서 6번째 월드컵 골과 유일하게 남은 메이저 트로피 우승을 노리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비티냐(Vitinha), 조아우 네베스(Joao Neves), 누누 멘데스(Nuno Mendes)는 최근 챔피언스리그(Champions League) 2연패에 기여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의 브루노 페르난데스(Bruno Fernandes)는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 역대 최다 2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롤날두는 사우디 클럽 알나스르(Al-Nassr)에서 37경기 30골을 넣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6년 유로(Euro) 우승의 유일한 생존 선수인 롤날두는 2006년, 2010년, 2014년, 2018년, 2022년 5번의 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했으나, 아직 전부 조별리그 경기에서만 득점했다.
반면 콩고민주공화국은 1974년 자이르(Zaire)로 참가한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했다. 올해 3월 멕시코에서 열린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자메이카를 1-0으로 격파했지만, 현재까지 월드컵 경기에서 단 한 번의 골도, 한 번의 포인트도 획득하지 못했다. 에볼라 사태로 대회 준비가 차질을 빚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비진에는 웨스트햄(West Ham)의 애런 완비사카(Aaron Wan-Bissaka), 번리(Burnley)의 악셀 투안제베(Axel Tuanzebe), 선덜랜드(Sunderland)의 아르투르 마수아쿠(Arthur Masuaku)가 포함되어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Newcastle United)의 요안 위사(Yoane Wissa)와 레알 베티스(Real Betis)의 세드릭 바캄부(Cedric Bakambu)가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G조 1위로 조별리기를 통과할 경우 32강전이 7월 3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지난해 나이지리아와의 교통사고로 숨진 디오고 조타(Diogo Jota) 전 리버풀(Liverpool) 선수를 추도하는 날짜와 일치한다. 포르투갈 선수단은 이날 조타를 추모하기 위해 팔찌를 착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