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는 25일 지난주(6월 14~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한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2만3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기업의 해고 규모를 나타내는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청구 건수가 예상을 하회한 것은 기업들이 인력 감축을 제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7~13일 기준 182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1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가들은 신규 청구 감소를 고용시장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면서도, 계속 실업수당 증가세에는 주목하고 있다. 이는 실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으며, 재취업이 이전보다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오는 7월 2일 발표되는 미국의 6월 고용지표를 통해 고용시장의 실질적인 둔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