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 3사가 양파 재배 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에 나섰다. 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는 총 3억원의 기부금을 공동으로 조성해 양파 1+1 특판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8일 식자재왕도매마트 성남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으며,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과 우만수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사무총장, 양송화 한국식자재유통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국 31개 식자재마트(식자재왕도매마트·장보고식자재마트 계열)에서 소비자가 양파 한 망을 구매하면 동일 규격의 양파 한 망을 추가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매법인들이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배경은 최근 양파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 현상이다. 양파 가격이 생산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농가의 경영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이원석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반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양파 소비 확대를 통해 농가의 판로 확보와 가격 안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실장은 「물가 상승 흐름 속에서도 양파를 비롯한 대부분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농민들의 소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공영도매시장의 도매법인들이 자발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서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농협의 수급 안정 대책과 연계되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