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오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피격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 외교관을 초치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미국 해군이 팔라우 국적의 선박을 향해 발포하면서 발생했으며, 이 선박에는 24명의 인도인 선원이 탑승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의 인도인 선원이 실종 상태입니다.

美 중부사령부, '이란산 원유 운반선' 정밀 타격 주장

미국 중앙사령부(CENTCOM)는 현지시간 화요일 저녁, 오만만 해역을 통과하던 중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던 '세테벨로(Settebello)' 호에 대해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CENTCOM은 해당 선박이 미군 부대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 선박은 화학제품 및 석유 제품 운반선으로 오만 소하르 항구 북동쪽 약 37km 해상에서 엔진실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오만 해군은 해당 선박의 조난 신호에 대응했습니다.

인도 외교부, 규탄 성명 발표…해상 운송 공격 중단 요구

인도 외교부는 수요일, 제이슨 믹스(Jason Meeks) 주 인도 미국 대사관 차석을 초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21명의 인도인 선원은 구조되었으나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히며,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한, 역내 상업적 선박 및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인도 외교부는 주 오만 인도 대사관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오만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UN 해사기구, 선원 안전 위협 행위 규탄

아르세니오 도밍게스(Arsenio Dominguez)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은 수요일, 선원의 생명과 국제 해상 운송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실종된 선원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추진 중인 이란 해상 봉쇄와 관련하여 법적, 윤리적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인도와 미국 간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