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9시, 직장인 A씨는 이미 세 번째 커피를 마시고 있다. 주말이 이틀이었지만 피로는 사라지지 않았다.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OECD 평균보다 200시간 이상 길다. 더 오래 일하는데 더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인가.

주4일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찬성론의 핵심은 단순하다. 일하는 시간을 줄이면 집중도가 오르고, 생산성이 높아지며, 번아웃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아이슬란드와 영국에서 진행된 시범 운영은 생산성 저하 없이 직원 만족도가 크게 올랐다고 보고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실험들은 대부분 화이트칼라 사무직, 중대형 기업 중심이었다는 사실은 종종 조용히 묻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