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구적 교육 시설 공격이 지난 2년간 40% 증가했으며, 8,556건 이상의 사건으로 학생과 교직원 1만 명 이상이 사망, 부상, 납치 또는 체포됐다고 국제교육보호연합(GCPEA)이 최근 발표했다. 피해는 83개국에서 보고됐으며, 콜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아이티,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이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약 900건의 학교 공격이 발생했고, 팔레스타인에서는 최소 2,400건의 학생 및 교직원 공격이 기록됐다. 특히 군부대나 무장 단체의 학교·대학 점거 사례는 전년도 대비 91% 증가한 1,912건에 달했다.
리사 정 벤더(Lisa Chung Bender) GCPEA 이사는 「세계가 어린이조차도 더 이상 보호 대상이 아닌 곳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지금 방어선을 지키지 못하면 다시는 되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얀마, 나이지리아, 예멘, 카메룬에서만 1,700명 이상의 학생과 교직원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
런던대학교(UCL) 교육·분쟁·평화 교수 테젠드라 페랄리(Tejendra Pherali)는 「이는 일회적 사건이 아닌 체계적 패턴이며 공격이 점차 전략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700명 이상의 학생이 납치됐으며, 여학생을 겨냥한 공격도 최소 11개국에서 확인됐다.
국제전쟁방지자선단체 워차일드유케이(War Child UK)의 키에란 킹(Kieran King)은 2010년 이후 분쟁 지역 아동이 6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교육시설 공격 등 아동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 373% 증가했다고 밝혔다. GCPEA는 군부대의 학교 사용 금지, 법적 보호 강화, 모니터링 체계 투자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