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픽: 엘비스 프레슬리 콘서트」가 7월 1일 개봉을 앞두고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무대 모습을 재현한다. 감독 바즈 루어만이 2022년 엘비스 전기영화 제작 과정에서 발굴한 약 59시간 분량의 미공개 영상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영화는, 라스베이거스 무대에서 반짝이는 의상을 입고 온몸으로 노래하는 엘비스의 모습을 담았다.
영화에는 70곡에 달하는 공연 영상과 함께 각종 인터뷰, 연습실 영상, 엘비스 출연 영화 장면 등이 수록됐다.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댓츠 올라이트」「버닝 러브」 등 대표곡들이 수록됐으며, 엘비스 본인의 육성 인터뷰가 내레이션처럼 편집돼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루어만 감독은 별도 보관 중이던 오디오와 영상을 맞추는 복원 작업을 거쳤으며, 이 과정에서 검토된 엘비스 관련 자료만 2천300여 개에 달했다.
이번 영화의 특징은 스타의 논란이나 위기를 부각하지 않고, 무대 위 엘비스의 순수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다. 엘비스는 인터뷰에서 「모든 곡을 처음 부르는 듯이 부른다」고 밝혔으며, 영상 속에서 그는 장난기 많은 표정과 이상한 춤으로 무대 위에서의 순수함을 드러낸다. 폐쇄적인 인물 평가보다는 엘비스의 시각으로만 그의 삶을 전달한 루어만 감독의 연출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루어만 감독은 「위대한 개츠비」(2013), 「물랑 루즈」(2001), 「로미오와 줄리엣」(1996) 등으로 이름을 알린 거장이다. 영화는 97분 분량으로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