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을 놓고 경합 중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이르면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나타나 8월 17일 치러질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대외에 공식 표시할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선언식 개최지로 광주 군공항이 유력한 후보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
광주 군공항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한다. 정부의 대형 산업 프로젝트 일환으로 반도체 제조 시설 입지 대상지가 되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호남권 고도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한 이후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1일 행정 체계를 통합하면서 출범했으며, 이는 현 정부의 초기 국정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전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재입당한 이후 호남권에서 첫 출마식을 가진 뒤, 같은 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추가 출마식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지역은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강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에서의 출마 표명은 당 주자로서 핵심 기반을 확보하려는 한편 이재명 정부에 대한 지원 의지를 명확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전 국무총리 진영은 「구체적인 출마 시간과 장소는 현재 협의 단계」라고 설명하면서 「최종 결정 후 빠른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