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하여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에게 조속한 만남을 제안하며 전국 단위 재선거 실시, 특별검사(특검) 도입,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해체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사태 해결을 위한 3자 회동 의사를 내비쳤다.

장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869건의 '쌍둥이 득표'와 15건의 '세쌍둥이 득표'가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조사를 배제했다고 지적하며, 선관위의 해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는 선관위의 답변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약 0.35%)에 비유하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라고 꼬집었다. 또한, 투표용지 상자가 폐기되었다는 선관위 발표와 달리 유튜버가 이를 확보한 사실을 언급하며, 증거 가치 판단은 선관위가 아닌 법원의 몫임을 강조했다.

그는 전북에 이어 경기교육감 선거에서도 1천700여 표가 누락되고 후보별 득표가 거꾸로 입력된 사례가 발견되는 등 선거 과정의 심각한 오류를 열거했다. 이미 35건의 선거 소청이 접수된 상황에서 시민들의 분노를 외면할 경우 정권 몰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추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선관위의 '무능, 무책임, 무감각, 무모함'을 질타하며, 재선거, 특검, 선거제도 개혁, 선관위 개혁이 유일한 해법이며 타협의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