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인구 감소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과 해안지역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EU는 키프로스 파포스에서 개최한 섬·해안 지역사회 역량 강화 회의를 통해 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 계획을 밝혔다.
EU의 지원 대책은 교통망과 디지털 인프라 개선,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문제 해결, 인구 위기 및 안보 대응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담수화 시설과 주택 사업이 우선 지원 대상이 될 예정이며, 회원국들은 EU의 새 예산안 발표 이후 구체적인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유럽 도서지역은 EU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 변화와 인구 유출, 높은 교통비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EU 전역에는 4,000개를 초과하는 섬이 존재하며, 이곳에 약 1,7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아일랜드, 몰타, 키프로스는 전체가 섬으로 이루어진 회원국이며, 역내 해안지역의 거주 인구는 약 9,50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