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문화예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실험, 시연, 교육, 창작,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과 AI의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기술을 통해 미래 문화예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창의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콘텐츠와 관람 환경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청년 예술가들이 AI를 창작의 경쟁 상대가 아닌 협력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작곡,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여러 장르에서 AI와의 협업 창작 패러다임을 연구해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예술의전당의 기존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예술 AI 융합 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장한나 예술의전당 사장은 「예술·AI 융합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함께 개척하게 돼 의미있다」며 「이번 협력이 'K-컬처 AI' 시대를 선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과학기술과 예술이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AI가 예술가의 상상력과 시민의 문화예술 경험을 확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