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베테랑 내야수 박민우 선수가 3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2026시즌 KBO리그 도루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팀의 '뛰는 야구'를 이끌고 있다. NC는 이호준 감독 부임 이후 지난해부터 '뛰는 야구'를 앞세워 팀 도루 1위에 올랐으며, 올해도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박민우 선수는 올 시즌 43경기에서 18개의 도루를 기록, 2위 박찬호(두산 베어스, 13개)를 5개 차이로 따돌렸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시즌 60도루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NC 구단 역사상 한 시즌 6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전무했다. NC 다이노스 팀 역시 올 시즌 57개의 도루로 리그 선두를 달리며 2위 두산(44개)보다 13개 많고, 최하위 키움(13개)보다는 4배 이상 앞서는 기록을 보였다.
1993년 2월생인 박민우 선수는 20대 시절인 2014년 50개, 2015년 46개의 도루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28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그는 단순히 빠른 발뿐만 아니라 상대 투수의 투구 습관과 경기 흐름을 읽는 영리한 판단력으로 도루 타이밍을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구단 최초의 도루왕 출신인 김종호 코치는 박민우 선수가 스스로 도루 타이밍을 잡는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올 시즌 40개 이상의 도루와 함께 도루왕 등극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민우 선수는 도루 능력 외에도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하며 팀 공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득점권 타율 0.432를 기록하며 KBO리그 전체 1위에 올랐으며, 올 시즌에도 0.488의 압도적인 득점권 타율로 이 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박민우 선수는 40도루를 개인 목표로 설정했으며, 득점권 상황에서 압박감보다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임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