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지명 20일 만에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지난달 30일 지명된 이후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가족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야당의 사퇴 압박을 받아온 지 20일 만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당 단독으로 채택한 지 이틀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인 18일 기자회견에서 임명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김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어제 대통령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금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의혹 자체는 인정하지 않고 정치적 표적수사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말이 사퇴지 사퇴당한 것"이라며 "장관의 시간은 끝났고 수사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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