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2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의혹만 가지고 수사를 하면 자의적으로 흐를 수 있다"며 "수사의 단초가 될 자료가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는 김 전 후보자를 상대로 한 고발이 4건 접수돼 있다.

검찰은 2024년 12월 알선뇌물약속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던 신약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재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공소장은 확보했으나 나머지 수사·재판 기록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관련 자료를 종합 검토한 뒤 착수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후임 법무장관엔 박균택·이건태·박주민 등 거론

김 전 후보자는 지명 20일 만인 지난 19일 자진 사퇴했다. 여권에서는 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찰 출신 박균택·이건태 의원과 변호사 출신 박주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퇴 이후에도 신약 로비 의혹 재수사를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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