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벨기에 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를 고립시키려 할 경우 나토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사관은 성명에서 "이런 무모하고 무책임한 접근은 우리나라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 위험을 급격히 높인다"고 밝혔다.

"모든 무기 동원할 준비 돼 있다"

대사관은 이어 "러시아는 잠재적 침략을 격퇴할 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토 회원국이 칼리닌그라드주를 고립시키려 할 경우 보유한 모든 무기를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토 회원국들에 "추가적인 확전 수사와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경고는 나토와의 외교 창구인 주벨기에 러시아대사관이 나토 국제사무국과 벨기에 외교부에 우려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칼리닌그라드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 발트해 연안에 있는 러시아 역외 영토로, 러시아 본토와 국경을 접하지 않은 채 발트함대 기지가 주둔해 있다. 나토 회원국들은 최근 이 지역을 둘러싼 안보 우려를 잇달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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