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5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초청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올레시키 지역의 국지 휴전과 관련한 연설을 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러시아 측에서는 크렘린궁 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와 야나 란트라토바 인권담당관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드미트로 루비네츠 최고라다 인권감독관과 다비드 아라하미아 '국민의 종' 원내대표가 자리했다.

지난달 말 엿새간 교전 중단이 바탕이 됐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29일부터 6일간 올레시키 일대에서 이뤄진 국지 휴전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백악관은 지난달 23일 멜라니아 여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 지도부와 직접 접촉해 휴전 조건과 절차를 조율했다고 밝혔다. 휴전 기간 식량과 의약품 등 구호물자 전달과 민간인 대피가 이뤄졌으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그 틈을 이용해 군사 거점을 재정비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 3일 미국이 중재하는 3자 회담을 오는 10~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 보좌관이, 미국 측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협상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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