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8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고문 공모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뉴욕 남부연방지검이 제출한 수정 기소장에는 마약테러 공모, 고문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파괴장치 사용 및 그 공모 등 5개 혐의가 담겼다.

제이미 맥도널드 연방검사는 "마두로 부부와 다른 베네수엘라 지도자들은 마약테러와 코카인 밀매, 부패로 사익을 챙기기 위해 자신들의 지위를 악용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은 2022년 1월 체포된 미국인 피해자가 전기충격, 모의 익사, 반복된 구타, 고환 전기충격, 강제 주사 등을 당했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미국인 3명을 포함한 피해자 9명을 특정했으며, 수천 명의 베네수엘라인이 괴롭힘과 협박, 체포, 폭행, 고문, 살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마두로는 지난 1월 카라카스에서 미군 작전으로 붙잡혀 현재 뉴욕 브루클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재판은 2027년 6월 1일로 잠정 예정됐다. 플로레스는 이날 보석 심리를 위해 연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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